중학교 2학년 때 파스칼 학원을 접한 저는 이제껏 다니던 학원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제가 알던 학원들에서는 한 반에 약 15에서 많게는 20명의 학생들이 강의실 앞에서 혼자 문제를 풀어 나가는 선생님을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있거나 노트에 선생님의 풀이를 그대로 베끼곤 했습니다. 하지만 파스칼 학원에서는 한 반에 많아봤자 6명의 친구들과 커다란 원형 책상에 앉아 얼굴을 마주보며 수업이 진행되었고, 선생님께서도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가 아니라 학생들과 소통하는 강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한 반의 인원이 적어서 선생님과의 일대일 지도가 가능했고 이로 인해 제가 어려워하는 개념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문제에 대한 올바른 풀이를 반복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형모양 책상 덕분에 수업 분위기는 매우 활발하고 열정적이었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친구들과 함께 고민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제가 해답을 알고 있는 경우에는 친구들에게 설명을 해줌으로써 친구들은 보다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저는 제가 이미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제대로 복습을 할 수 있어 상부상조의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자습실에서는 수학을 비롯한 제게 필요한 공부를 원하는 만큼 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있는 날이면 수업 전 30분 동안 미리 연습문제를 풀어보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수업시간에 미처 이해를 다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자습지도 선생님께 질문을 함으로써 수업한 부분은 완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업이 없는 날이나 주말, 혹은 시험기간에도 자습실은 항상 열려있었기 때문에 원하는 때에 들러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파스칼 학원에서 수학의 정석뿐만 아니라 여러 기출문제와 파스칼만의 문제은행을 모두 풀어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문제유형들을 풀다보니 수학적 사고력을 넓힐 수 있었고 덕분에 이화여자대학교 논술에서 변별력이 있는 수리 문제를 올바르게 풀어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장학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부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5년 동안 넘치는 관심으로 제가 어려워하는 문제를 누구보다도 먼저 알려주고자 하신 강명석 대표원장님과 항상 활발하고 즐거운 수업을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제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꼼꼼하게 부족한 부분까지 채워주신 조현남 원장님,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이 후기를 보고 다른 학생들도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